- 과기정통부, AI·반도체·양자기술 협력 MOU 체결
- 공동연구·혁신기업 프로젝트, 양자컴·신약개발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AI·반도체·양자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양자 분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연구자 공동연구와 혁신기업 프로젝트 발굴,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회성 교류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9일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 장관과 만나 AI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은 대학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R&D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프랑스 툴루즈국립응용과학원과 생명과학·생명공학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파리 사클레 식물과학연구소와는 AI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차세대 작물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자기술을 바이오 연구에 접목하는 협력도 추진한다. 생명연은 프랑스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대학 간 인재 교류도 확대된다. KAIST·DGIST·GIST·UNIST·POSTECH으로 구성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 ‘K-STAR’는 파리 사클레 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양국 대학원생의 연구실 인턴 파견과 청년 연구자 지원, 공동 네트워킹 등을 추진한다.
고등과학원도 파리 사클레 대학교와 수학·물리 등 기초과학을 비롯해 양자·AI 분야 공동연구와 학생연구원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양국이 인공지능과 양자, 첨단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과학기술·디지털 동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실질적인 공동 R&D와 인재 교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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