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경력·자격·훈련정보 한 번에 발급
이력서 작성지원 10만4109건…이용자 89.6% 긍정
내년 프리랜서 경력·어학성적 등으로 확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여러 기관에 흩어진 경력·자격·교육·훈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고용24 통합경력증명서’가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1만4514건 발급됐다. 오는 11월부터는 민간 취업플랫폼에서도 고용24의 경력정보를 불러와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경제단체·민간 취업플랫폼과 간담회를 열고 통합경력증명서의 채용 현장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합경력증명 서비스는 고용보험 가입 이력과 국가기술자격, 직업훈련 이수 정보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고용24에서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필요한 정보만 골라 노동부 장관 명의의 증명서로 발급받거나 고용24 이력서에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지난 7월29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월28일까지 한 달 동안 발급된 통합경력증명서는 1만4514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력서 작성지원 기능은 고용24 구직신청서 10만4109건을 작성하는 데 활용됐다. 전체 작성 건수의 44.3%에 해당한다.
이용자 4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89.6%가 여러 기관에 흩어진 이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기업도 증명서 한 장으로 지원자의 경력과 자격, 교육·훈련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증명서가 고용24에서 발급된 서류인지 여부는 발급번호나 QR코드를 통해 검증할 수 있다.
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채용공고의 경력 확인 서류로 통합경력증명서를 명시하고, 실제 경력 증빙자료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제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안내하고 민간 취업플랫폼의 이력서 자동작성 기능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이용자가 동의하면 민간 취업플랫폼이 고용24 경력정보를 불러올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민간 플랫폼이 여러 기관과 개별적으로 정보를 연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공공 경력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취업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력정보는 고용보험 가입 이력과 공공일자리 참여 이력, 군 경력, 국가기술자격, 직업훈련 이수 정보 등 24종이다.
노동부는 2027년까지 프리랜서·해외 취업 경력과 공인민간자격, 한국사능력검정, 대학 교육정보, 어학성적 등으로 연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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