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101개 기업·12개 훈련기관 참여…20곳 수상
빙그레·삼우전자정밀·스피드랙·생산성본부 부문별 1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업 교육·훈련 우수사례를 가리는 평가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훈련 참여에서 실제 업무성과로 옮겨간다. 인공지능(AI)을 업무와 생산공정에 접목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AX(인공지능 전환)’ 부문도 신설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2026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의 직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을 실시하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공단은 사업주훈련을 비롯해 현장 교수가 근로자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체계적 현장훈련(S-OJT) 등 다양한 기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평가 방향을 기존 ‘훈련유형별 우수사례’에서 ‘기업 현장에 기반한 체감성과’ 중심으로 전환했다.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훈련사례를 발굴해 다른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기업훈련 가이드라인으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포상 부문도 훈련유형별 구분을 폐지하고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단독·공동 ▷중소기업 AX ▷훈련기관 등 4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중소기업 AX 부문에서는 AI를 업무와 생산공정에 접목하거나 근로자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업무방식과 성과를 개선한 사례를 평가했다.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기업훈련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조치다.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와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 등에 참여한 훈련기관의 재직자 지원사례도 포상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필요한 직무훈련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의 훈련비용률이 90% 이상이면 기업에 최대 26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3년간 입상 실적이 있는 기업의 반복 참여를 제한하는 등 참가 자격도 손질했다. 일부 기업에 포상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기업과 다양한 훈련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01개 기업과 12개 훈련기관이 참여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4개 부문에서 총 20개 기업·기관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1위는 대·중견기업 부문 ㈜빙그레, 중소기업 단독·공동 부문 삼우전자정밀㈜, 중소기업 AX 부문 ㈜스피드랙, 훈련기관 부문 한국생산성본부가 차지했다. 각 부문 1위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2∼5위에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병훈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우수사례가 발굴돼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근로자의 역량 향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대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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