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들어 보인 소셜미디어(SNS) 사진에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깜짝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로제와 애플은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형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있는 로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라고 설명돼 있다.
해당 게시물은 오는 18일 공개되는 로제의 신곡 ‘뉴 트릭(New Trick)’과 애플이 함께 진행 글로벌 협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뉴 트릭’ 뮤직비디오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8 프로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물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깜짝 등판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전날 이 게시물에 “진짜 폰이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요청하지 그랬어(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남겼고, 누리꾼은 경쟁사의 ‘위트’에 즉시 반응했다.
삼성전자의 댓글은 하루 만에 26만여 개의 ‘좋아요’와 24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로제와 삼성전자가 과거 협업으로 인연을 맺었던 만큼 이번 댓글은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A 갤럭시 이벤트’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전원을 갤럭시 A 시리즈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당시 블랙핑크는 갤럭시 A70과 A80 등을 앞세운 글로벌 프로모션에 참여하며 삼성전자의 젊은층 공략에 힘을 보탰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스타 마케팅 사례였다.
한편 존 터너스 애플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평면형(바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애플의 첫 제품으로,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5.4인치지만 펼치면 7.6인치로 화면이 커진다. 펼쳤을 때는 양쪽 두 화면에서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는 멀티 태스킹도 지원된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가변 조리개를 장착하고 셔터 속도도 조절할 수 있는 등 카메라 기능이 개선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폰18 프로는 가격이 1199달러부터, 프로 맥스는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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