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정보 그림 9월호 공개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에서 고령친화환경 인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고령친화환경 인식이 낮았지만, 노인일자리 사업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인식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을 통해 2024년 기준 60~74세 1차 베이비붐 세대와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고령친화인식을 비교한 정보그림 9월호를 14일 공개했다.
고령친화환경은 고령자가 건강과 자립성을 유지하면서 사회에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의 여건을 의미하며, 물리적, 사회문화적, 서비스 여건으로 구성돼 있다.
비교 결과, 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아질수록(전남 27.2%, 경북 26.0%, 강원 25.4%) 고령친화환경 인식(전남 3.3점, 경북 3.3점 강원 3.2점)은 낮았다.
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고 접근성 등에 문제를 원인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접근성을 고려한 인프라의 확보와 함께 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향상과 관련 정책의 수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참여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 노인일자리 사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지역(경기 1958개, 서울 1373개, 부산 1002개)일수록 고령친화환경에 대한 인식(경기 3.5점, 서울 3.6점, 부산 3.5점)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반대로 사업단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인 강원(72개), 충북(43개), 울산(29개), 제주(11개)의 고령친화환경 인식은 각각 강원 3.23점, 충북 3.25점, 울산 3.30점, 제주 2.90점으로 전국 평균(3.45)보다 낮았다.
특히 전체 모수인 베이비붐 세대 세대인 지역의 노인인구 대비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강원(14.6%), 전북(14.6%), 광주(11.4%), 전남(10.3%)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고령친화환경 인식이 강원 3.38점, 광주 3.62점, 전남 3.46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이 지역에서 베이비붐 세대 세대의 고령친화환경 인식 전국 평균보다 낮은 점을 고려했을 때, 노인일자리의 참여가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노인일자리 정책은 어르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해서 활동하고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중요한 사회참여 기반”이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고령친화적인 지역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정보그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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