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페이스북에 글 올려 李 내각 인선 비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 사퇴에 대해 “좀 더 버텨주면 더불어민주당 정권 망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말 아깝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선 “(청와대가)끝까지 안고 갈 모양이니 지치지 말고 버티고 버텨라”라며 “그래야 이재명 공소 취소도 할 것이고, 이 정권이 망하는 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부동산 대란 치안 대란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재산권을 박탈하고 그저 자신의 목숨만 부지코자 공소 취소에 목을 매었다”라고 저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올림픽공원에 가서 꽃 달고 북 치고 있으니 무슨 ‘웰컴 투 동막골’(영화)도 아니고 개판 오분 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 정당 혁명의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다. 정당 혁명이 선행되어야 선거 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국민의힘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5공화국 시절 ‘관제야당’인 민주한국당 해체, 신민당 창당, 민주화 요구와 1987년 직선제 개헌으로 이어진 선거 혁명 과정을 언급하며 “3당 통합이라는 정당 혁명을 한 후 선거 혁명을 통해 군부통치를 종식시키고 진정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문민정부를 창출해 하나회 청산, 금융실명제, 역사 바로세우기 같은 혁명과도 같은 개혁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당혁명, 선거혁명, 국민혁명을 완성시키자”라고 했다.
한편 용 의원은 지난달 30일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 겸직, 당 운영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 끝에 지명 14일만인 지난 13일 물러났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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