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도…6600선서 등락
美금리인상 전망도 투자심리 악영향
코스피가 14일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과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고유가 부담 등으로 장중 3% 넘게 급락하며 660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까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관련기사 4·8·20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7.3포인트(3.14%) 내린 6692.61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3.35% 하락한 6665.54까지 하락하는 등 6600선에서 오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6228억원, 451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9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동 전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점 역시 국내 증시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에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임계점’에 다다르는 등 투자 환경이 불안해진 탓이다. 문이림 기자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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