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철강안전교류회 함께 개최

중대재해처벌법 판결 동향 등 공유

2026년도 철강업 안전역량 강화교육 및 하반기 철강안전교류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2026년도 철강업 안전역량 강화교육 및 하반기 철강안전교류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의 산업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 철강업 안전역량 강화교육 및 하반기 철강안전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TCC스틸, 넥스틸 등 주요 철강업체와 ICT 기업, 연구기관 등 14개사에서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중대재해 관련 정책 및 판결 동향부터 현장 사고조사, 위험성평가, AI를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까지 철강업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중대재해학회 회장인 이동경 우송대학교 교수는 목격자 인터뷰 기법 등 사고조사 방법을 활용한 사고 재발 방지 방안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조사자의 전문성과 조사 과정에서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근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요 판결을 분석하고 기업이 유의해야 할 의무 위반 유형을 세분화해 설명했다. 안전보건 공시제도의 활용 가능성과 중대재해처벌법 준수인증제도도 함께 소개했다.

현장 위험성평가와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박지환 산업안전상생재단 수석은 위험성평가와 관련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현황을 설명하고, 현장 안전관리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상생지원활동의 철강업 특화 사례를 공유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 박일우 하이로컬 팀장은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을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솔루션의 개발·실증 사례를 소개하고 철강 생산현장 적용 방안과 기대효과를 공유했다.

이어 열린 하반기 철강안전교류회에서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와이케이스틸 등이 현장에서 추진한 안전문화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 기업들은 우수 안전문화의 확산 방안과 철강업 안전교육 영상 제작 등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개별 사업장의 안전관리 경험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법·제도 변화와 새로운 기술을 현장 안전체계에 접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철강협회는 향후에도 회원사 간 안전관리 노하우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철강업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팔트 포장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