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2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 개최

영세 업체 난립, 수수료 체계·위탁 구조 등 개선 과제 논의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부, 공공기관, 유관협회,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CSO의 현행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CSO는 제약사 등으로부터 의약품의 영업·판촉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자로, 최근 제약사의 영업·판촉 전문화와 외부 위탁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돼 2024년 기준 CSO는 1만5000여곳에 이른다

그러나 1인 사업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등 영세 업체가 난립하고 있고, 고율·실적연동형 수수료 체계와 다단계 재위탁 등의 영업구조로 인해 영업·판촉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날 논의된 내용과 제시된 의견은 향후 CSO의 역할 재정립과 제약산업 발전 방안 마련 시 활용될 예정이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CSO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영업 형태도 다양해진 만큼 의약품 영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에서 나온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제언을 토대로 CSO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협의체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