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상생발전협 ‘2026 지역기여도 조사’
부산 백화점·대형마트 15개사 151개 점포
신세계 5년연속, 메가마트 3년연속 우수업체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가 부산 지역 대형유통업체 중 상생협력 종합평가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2026년 지역기여도 조사’(2025년 실적)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대상은 지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15개사 151개 점포다.
평가지표는 지역기여와 상생협력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역기여는 ▷지역인력 고용 ▷지역은행 활용 ▷공익사업 참여 및 상생협력 등 3개 항목이고, 상생협력은 ▷지역상품 납품 ▷지역업체 입점 ▷지역상품 상설매장 ▷지역상품 기획전 ▷외부용역업체 활용 등 5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지역인력 고용비율은 97.9%로 지난해(9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지역업체 입점 비율은 11.1%로 전년(9%) 대비 2.1%p 상승해 지역 중소상공인의 판로가 다소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은 32.8%로 목표치(33.5%)에 못 미쳤다. 시는 납품액 비율이 목표에 소폭 미달한 만큼, 향후 지역상품 판로확대를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을 지속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대형유통업체 중 지역상생 최우수 업체로 뽑힌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동백상회 홍보 지원과 지역 대표 축제 후원, 소외 아동 장학금 지원 등 공익사업 참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꾸준히 힘써 온 점을 인정받았다.
메가마트는 지역상품 상설매장 운영과 동래시장 연계 전통시장 행사 지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우수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상품을 소비자에게 상시 소개하는 창구를 운영하고, 인근 전통시장과 손잡고 행사를 지원하는 등 생활밀착형 상생활동이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대형유통업체들에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우수업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유통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동석 부산시 시민경제국장은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중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함께 이끌어가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이 이뤄지도록 유통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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