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30년 업력의 국내 시험인증 및 교정산업 선도기업인 에이치시티(대표이사 이수찬)가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1983년 현대전자산업의 품질보증실에서 출발해 2000년 분사한 에이치시티는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무선통신분야 넘버원(No.1)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하며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시티가 영위하고 있는 시험인증 및 교정산업은 모바일, 자동차, 의료, 보안 등 모든 산업 내 제품의 생산, 판매,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가별로 다양한 인증이 필요해 시험인증 분야는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불리고 있다.
고정분야는 주기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계측기들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서비스로 시험인증과 함께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필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이치시티에 따르면 국내 시험인증산업 규모는 지난 2013년 9조1000억원에서 올해 12조원, 내년 13조1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에이치시티의 주력인 스마트폰 시험인증은 스마트폰 제품 1개당 평균 시험인증비용이 지난 2011년 3000만원에서 지난해 1억1000만원까지 5년 만에 4배 가까이 오르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치시티의 매출액은 2014년 227억원, 지난해 242억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는 14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14년과 지난해 각각 65억원, 54억원이었고 올 상반기는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정보통신기기로 53.2%였으며 교정분야가 37.7%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지난해엔 국제 통신규제인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서비스를 1107건 수행했고 2위기업과는 684건 차이가 난다.
기술혁신에도 집중해 세계최초로 휴대폰 CDMA 450MHz CE인증, 3.5 GHz 와이브로 통신기기 CE인증, LTE Data 모뎀 카드 FCC인증 등을 받았고, 국내최초 전자파흡수율 공인시험소(KOLAS), 전자파흡수율 공인시험소(RRA) 등을 인증받았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인 무선통신분야 외에도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 등 신규분야 진출 및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에는 현지 시험실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이란,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수찬 대표이사는 “최근 정부에서 하던 인증 업무를 민간 시험인증 전문기업으로의 이양을 검토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1호의 민간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고 무선통신, 배터리, 자동차, 신뢰성, 의료기기, 환경 등 6개 인증센터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29일 수요예측을 마감하고 내달 6~7일 청약을 받아 내달 중순께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예정가는 1만9200원~2만2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13만6460주, 공모예정금액은 218억~256억원 수준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457만9934주,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879억~1031억원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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