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과 공기업들 인사들의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기관장은 지난달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후임을 아직 뽑지 못해 차기 기관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되거나 이미 끝난 기관은 모두 10곳이다.

지난 9월 한국산업기술원장(9월 2일), 남동발전 사장(9월 22일), 서부발전 사장(9월 22일), 대한석탄공사 사장(9월 22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9월 25일)의 임기가 끝났다. 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사장(10월 14일), 한전KPS 사장(11월 8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12월 11일)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미 4개월 전인 6월 6일 임기가 끝났고,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3월 김동원 이사장이 임기 7개월을 앞두고 사임하면서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어 내년에는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1월 5일),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사장(1월 27일), 전기안전공사 사장(2월 20일), 한국전력사장(2월 28일) 등도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기관장의 연쇄 교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한수원 기관장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한수원은 총 1만1649명의 임직원 있는 대형 조직으로 지난해 매출 10조7000억원, 순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수원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ㆍ의결, 주주총회 의결,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지난달 25일 이미 임기가 끝난 상태다.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조환익 한전 사장이 후임자로 올 것이란 얘기도 있지만 아직 후임 인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다른 기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통상 기관장 임기 만료 약 두 달 전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후보를 공모하는데 대부분 기관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임원추천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은 곳도 있다. 기관장에 대한 제청 혹은 임명권을 가진 산업부도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