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동원시스템즈가 올해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2016년 노사문화 대상’ 시상식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1996년 시작한 노사문화 대상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 및 포상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대통령상을 받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우 1999년 정부 주도로 삼성ㆍ대우ㆍ현대 3개사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했지만 초기에는 1사 3노조와 이질적 기업 문화로 노사 화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성공적인 노조 통합과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18년간 무분규를 이어 왔다. 설립 15년 만에 매출은 4배, 영업이익 15배 증가했고, 부채비율 4.6배 감소하는 등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포장재 제조업체 동원시스템즈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경영 위기에 빠진 협력사의 합병 과정에서 복수 노조가 형성됐다. 합병 이후 복수 노조 간 갈등을 겪었지만 ‘노동조합 대표성 존중 및 직접 대화원칙’, ‘노사 간 신뢰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채널 구축’, ‘노사 모두 실익이 되는 교섭과제 접근’, ‘노사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 구축’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상생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 아울러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현장에서의 노동개혁 실천에 앞장섰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유한킴벌리, 세아에프에스, 건우, 에스엘미러텍 등 4개사가 선정됐다. 또 고용노동부장관상은 맥키스컴퍼니, 삼진정공, 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케이티씨에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6곳이 수상하게 됐다.
노사문화 대상을 받은 기업은 앞으로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은행 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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