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3분기 실적과 정반대로 움직였다.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LG전자는 10일 주가가 오른 반면 기대이상의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4만8750원을 기록중인 반면, 삼성전자는 4.16% 빠지며 163만5000원을 기록, 170만원대가 깨졌다.
LG전자는 지난 7일 3분기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 급감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 감소해 컨센서스인 3280억원을 하회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TV(HE), 가전(H&A) 부문이 원가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이익을 시현했으나 스마트 폰 (MC) 사업이 G5 판매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으로 적자규모가 전분기대비 2배 이상 확대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지만 10일 장 초반 주가는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49조원,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인 50조6000억원, 7조4000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소현철ㆍ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판매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OLED 사업의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미국 엘리엇이 요구하는 과도한 현금배당은 단기적으로 주주에게 좋을 수 있지만, 중장기 성장 동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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