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상업용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규모가 1273억달러(약 14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상업용 드론의 비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프리존’ 의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상업용 드론의 현황과 운용규제 완화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기반시설 452억달러 ▷농업 324억달러 ▷교통·물류 130억달러 ▷보안 100억달러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88억달러 ▷보험 68억달러 ▷통신 63억달러 ▷광업 44억 달러 등 모두 1273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드론의 상업적 가치가 커지면서 세계 각지에서는 드론을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하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DJI는 지난 6월 스위스, 미국과 손잡고 드론의 상업적 범위를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정밀농업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을 위해 미국 워싱턴주립대, 캔자스주립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2위인 프랑스 패롯은 드론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의 적용을 시도하고있으며 미국 1위인 3D 로보틱스는 드론 소프트웨어 개방을 통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 나가고 있다.

드론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의 문턱도 낮췄다. 미국은 55파운드(24.9kg) 이하의 드론은 사전 허가 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일본은 공항과 항공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드론이 비행할 수 있게 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지난 7월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론 사용사업범위를 확대했지만,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위해선 상업용 드론의 비행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규제프리존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은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시장과의 접목이 가능해 규제의 중복 적용이나 허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업자와 소비자, 기술자, 규제자,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통해 상업용 드론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규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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