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 서현에서도 출몰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간밤 종로 한복판에 멧돼지가 연이어 출현해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서울 사직동 사직터널 인근에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났다.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멧돼지 위치를 확인한 뒤 사냥꾼를 불러 오후 11시30분께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다. 다른 한 마리는 산으로 도주했다. 이튿날 오전 1시30분께는 경복궁역 인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멧돼지는 약 1시간 동안 도심을 휘젓다 오전 2시20분께 수송동 서머셋팰리스 앞 길거리에서 소방관의 마취총과 사냥꾼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이 있는 곳 인근에 멧돼지가 종종 나타나기는 하지만 이렇게 도심까지 들어오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다행히 별다른 피해 없이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8시 경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멧돼지 한마리가 출현해 사살될 때까지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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