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ㆍ여ㆍ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아들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시사저널은 최 씨가 지난 1982년부터 3년간 결혼 생활을 한 첫 번째 남편 김영호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김모(33) 씨가 청와대에서 최소 2014년 말까지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2014년 12월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현재 그만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 최순실 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근무했던 것으로 안다. 30대 중반으로 직급은 5급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최 씨 아들의 실명을 밝히며 “5급 행정관인지 6급 행정요원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총무) 구매팀에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총무구매팀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관할하는 부서다.

시사저널은 김 씨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대학을 졸업한 후 모 백화점의 전산 부서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으며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무원도 아니고, 정치권 출신도 아니고, 일반 직장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은 김씨가 청와대 직원으로 채용된 것에 의아해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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