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화테크윈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하락세다.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테크윈은 전 거래일 대비 3.88% 내린 4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전날에는 21.16% 급락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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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증가한 8873억원, 영업이익은 83.4% 증가한 44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증권사들은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고려해 줄줄이 한화테크윈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7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낮춘 것을 비롯, 미래에셋대우(8만원→7만1000원), NH투자증권(6만8000원→6만원), 유안타증권(7만6000원→7만2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에너지 장비와 산업용 장비 부문의 부진 때문으로, 항공ㆍ방산 부문의 엔진과 시큐리티 부분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조정은 제한적이나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가 악화한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수주 등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도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 추세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박원재 연구원은 “실적을 공시한 1일 하루에만 주가가 21.16% 하락했는데 이는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과도하다”며 “사업의 안정성 측면이나 인수ㆍ합병(M&A)으로 인한 성장성 강화 측면에서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여전하다”고 봤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핀란드, 노르웨이 등 해외 자주포 수출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