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이번 주(11월7∼11일)에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혼란의 지속 및 확산 여부와 오는 8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선거 결과가 경제ㆍ금융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많고, 오는 9일 발표되는 10월 고용동향은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란과 청년취업난 악화 실태가 드러날 전망이다.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5일과 12일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로운 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내정됐지만, 국회가 청문회를 거부하는 상태에서 국정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예정된 경제정책은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이번주에 예정된 경제 이벤트로는 먼저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둔 데다 가계부채 부담까지 겹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통계청은 9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조선ㆍ해운 등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제조업의 대량실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청년실업률은 같은 달을 기준으로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8일 경기 진단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발간한다. 최근 몇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기재부의 경제평가가 이번에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10일에는 세수 등 재정 상황을 공개하는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내놓는다.
대외적으로 최대 변수는 8일 실시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다. 막판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 성향의 공약을 제시해 누가 당선되든 보호무역은 현재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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