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북한과 미국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민간 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국 등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군축연구소 자문역으로, 미국 측에서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초빙교수와 밥 칼린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원, 전직 관료출신 전문가 등 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상은 북한의 군축평화연구소 자문역이라는 ‘민간직책’도 갖고 있다.
양측의 접촉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지만, 6자회담 재개조건 등을 둘러싼 관련 국가들의 이견을 좁힐 방안 등을 주로 모색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사전 비핵화 조치’ 혹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치’ 등의 조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북한은 조건 없는 회담 재개를 요구하고 있어 재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회의 형식이나 민간인인 미국 측 참석자들 성격을 고려할 때 이번 접촉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북한이 이전보다 진전된 입장을 미국정부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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