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새누리당 의원이 30명에 불과했다. ‘피의자’가 된 박 대통령을 비호하려는 세력이 당내에 여전히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일보는 22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129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109명 중 30명(비박 26명ㆍ범친박 4명)만 탄핵에 찬성했다. 49명(비박 12명ㆍ범친박 37명)은 ‘고민 중’이거나 ‘노코멘트’로 응답했다. 나머지 30명(비박 2명ㆍ친박 28명)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최순실 정국에 대한 새누리당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의결하려면 국회의원 재적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165명)과 야당 성향 무소속 의원(6석)이 모두 찬성한다고 가정할 때 새누리당에서 29명이 찬성해야 탄핵 소추안이 의결된다.

탄핵 소추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찬성한다고 밝힌 새누리당 응답자 중 일부가 마음을 바꾸거나 야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하면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수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5명(김용태 의원 포함)이 탈당하겠다고 답했다. 28명은 ‘고민 중’이거나 ‘모르겠다’고 말했고, 76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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