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임대주택 공급자에서 주거지원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

-온라인계약제, 전세임대 모바일앱, 마이홈포털 등 운영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자 역할에서 벗어나 ‘맞춤형 주거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업을 추구하는 ‘정부 3.0’의 가치에 따라 흩어져 있던 주거정책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했다.

LH는 국민들의 실생활에 연관된 다양한 주거 서비스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현행 주거정책과 서비스가 워낙 다양하고, 계층별로 복합적으로 설계된 탓에 국민들이 편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LH 직원들이 마이홈 포털 체험관을 찾은 방문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H]
LH 직원들이 마이홈 포털 체험관을 찾은 방문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H]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계약이 가능한 ‘온라인 계약 제도’와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세임대 ‘모바일 웹’ 서비스를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말까지 온라인 토지 청약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LH는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자 공사 과정에서 축적한 공간 빅데이터를 분석ㆍ가공하고 이를 활용해 수요 맞춤형 후보지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또 조직원들 사이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 메모보고 및 보고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영상회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진주 본사와 전국 10개 지역본부와의 원활한 업무 교류를 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일하는 방식 개선 등으로 정부3.0 가치를 확대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LH는 대표적인 주거서비스로 평가받는 ‘마이홈 포털’(www.myhome.go.kr)도 더욱 확대ㆍ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마이홈은 정부가 추구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정책’을 한데 모아서 제공하는 주거복지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소득, 자산, 가구구성 등 정보를 입력하면 적합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전국 31개 기관에서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시세, 실거래가, 관리비 정보 등을 GIS 지도기반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H는 기존 온라인 서비스에 이어서 지난 5월엔 스마트폰용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LH는 오프라인 상담센터인 ‘마이홈 센터’와 ‘마이홈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 개소 이후 지난 9월까지 10개월간 ▷콜센터 상담 185만건 ▷포털방문 76만건 ▷방문상담 12만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마이홈 상담을 이용한 저소득층과 무주택자 가운데 3089명은 실제 주택지원까지 받았다. LH는 마이홈 센터를 통해 의료, 고용, 교육 등의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자 지역별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업무영역에 걸쳐 정부 3.0 가치를 실현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하고, 부동산ㆍ주거복지종합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