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도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1998년 이후 18년만이다.

국무조정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센터 대회의실에서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3년보다 590만톤(0.8%) 감소한 6억9060만t이었다. 메탄 등 여러 종류의 온실가스를 모두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 합산한 수치다. 이 같은 배출량 감소는 2012년 이후 고장으로 발전량이 감소했던 원자력발전 분야의 발전량이 회복하면서 화력발전량이 6.9%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전체 배출량의 86.8%를 차지하는 에너지 분야 배출량이 1.2%가 줄어든 것이다.

또 농업 분야에서는 가축 사육두수의 감소와 벼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60만t(2.7%)이 줄었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소각 감소 등으로 50만t(3.3%)이 줄었다. 반면 산업공정 분야에서는 시멘트 업종의 클링커 생산 증가 등으로 배출량이 5% 늘었다.

이산화탄소는 94%가 연료연소에서 발생했고, 시멘트 생산(4%), 폐기물 소각(1%), 석회석과 백운석 소비(0.8%) 등에서도 발생했다.

메탄은 폐기물 매립(28%), 벼재배(26%), 연료연소(22%) 등에서, 아산화질소는 농경지 토양(38%), 연료연소(27%), 가축 분뇨처리(22%)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온실가스 배출 통계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국무조정실 소속의 기관으로, 매년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분석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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