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로 북한의 석탄 수출 금지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북한산 석탄의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한국 무역협회는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통해 지난달 북한 석탄의 대중국 수출액이 1억200만 달러라고 집계했다.

이는 9월보다 22% 늘어난 것이며 전년 같은 달보다는 무려 69.7%나 증가한 액수다. 북한의 석탄 수출은 이 기간 전체 대중국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44.7%) 차지했다. 다만 10월까지 누적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은 지난 1월 제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2270호에 의해 민생 목적인 경우에만 수출할 수 있다. 중국과 북한은 바로 이 민생예외 규정을 교묘히 이용해 석탄 수출입을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밖에 대중 수출 순위에서 ‘편물이 아닌 의류 제품’이 약 4500만 달러로 2위, 다음 ‘어류-갑각류-연체동물’이 24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품목은 ‘전기기기와 관련 장비’로 액수는 약 2480만 달러에 달했다. 다음 ‘플라스틱과 그 제품’이 2400만 달러로 2위, 3위는 2200만 달러어치를 기록한 ‘차량과 그 부분품’이었다.

대북 제재결의안에 따라 교역이 전면 금지된 희토류, 금, 바나듐, 티타늄은 이 기간 전혀 거래 실적이 없었다.

또 교역이 제한되고 있는 항공유는 이 기간 중국이 1만6000달러 어치를 북한 측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교역액은 여전히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이밖에 북한의 주식 가운데 하나인 옥수수는 약 2만1000달러, 쌀은 350만 달러 규모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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