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사업과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영향에 건설ㆍ기계 업종의 주가가 내년에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계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길 권한다”며 “이는 글로벌 저성장 구도하에서도 G2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이 기대되고, 국내 대표적인 기계업체인 두산그룹주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나가는 등 기계 업체들의 수주 업황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일대일로와 미국 도시재건 투자가 기대된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2016년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중국 굴살기 산업수요는 4만6000대로 전년동기비 5.3% 증가했다. 이미 지방정부 차원에서 일대일로 관련 투자움직임 역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으로 일대일로(신실크로드)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인프라 투자가 내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대일로는 중국 중서부, 중앙아시아, 유럽을 경제권역으로 하는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관련 인프라 투자 계획이 185조원, 해외 합작 투자규모 58조원 등 매년 50~70조원의 인프라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도 건설의 경우도 길이가 1만km로 연 18조원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의 도시 재건에 대한 1조달러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발전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중심의 발전설비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석탄 발전은 환경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단위 발전 비용이 저렴한 장점 때문에 인도 및 동남아 등의 신흥국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가스 및 신재생 에너지는 선진국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방산은 자주국방 필요성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며 “2016년 3월 미래 국방발전 청사진인 2017~2021 국방중기계획이 발표됐고, 당초 2016~2020년 국방비 연평균 증가율을 현실화해 증가율을 소폭 하향 조정했는데 방향성은 여전히 방위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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