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 기간을 6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이번 회의는 이탈리아 국민투표(4일) 직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5일) 직전에 열린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중요하다”며 “FOMC의 금리 인상이 ECB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결국, ECB는 내년 3월 종료하기로 했던 국채매입을 6개월 정도 연장할 것”이라며 “금리는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볼 때 ECB 통화정책은 미국 통화정책 변경 이후 약 4∼18개월의 시차를 두고 변경됐다”며 “ECB가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지연시킨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시장 금리의 상방 위험 자체가 해소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봤다.

소 연구원은 “이탈리아 부실은행 정리가 지연될수록 재정이 통합되지 않은 유로존의 구조적인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며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ECB는 은행권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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