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간 ‘브릿지’로 연결, 외관 특화 설계 승부수

-대림산업 올 정비사업 수주 독보적 1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서울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인 방배6구역이 ‘아크로 파크 브릿지’로 거듭난다.

12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대림산업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전체 조합원 464명 중 449명이 참석해 347명(77.3%)이 대림산업에 표를 던졌다.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면적 6만3197.9㎡)의 단독ㆍ다세대 주택지인 방배6구역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 가깝고, 아파트가 들어서기 쉬운 평지인 점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예상 공사비는 2733억원이다.

재건축하면 지하 3층~지상 21층, 16개동, 전용면적 51㎡~132㎡, 113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대림산업은 특히 단지를 교량으로 잇는 특화설계<이미지>를 내세워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토지가 15m 도로를 사이에 끼고 둘로 나뉘는 점에 착안, 공중에 단지를 연결하는 교량인 ‘파크 브릿지’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파크 브릿지’에는 공중 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머무르면서 단지 내 물길 공원 등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단지 이름도 ‘아크로 파크 브릿지’로 지었다.

대림산업은 최근 강남권 재건축ㆍ재개발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초구 신반포7차 재건축의 시공권을 따냈다. 신반포7차 수주전에선 ‘커튼월 룩’ 외관 특화 설계로 승부수를 띄워 성공했다. 이 아파트는 ‘아크로 리버마크’란 이름으로 744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이로써 올들어 대림산업의 재건축ㆍ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액은 모두 13건에 총 3조3000억원으로, 건설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