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이 끝나자 미뤄뒀던 개헌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박근혜-최순실게이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 단면이자 부산물”이라며 “개헌특위를 구성해 국회에서 정식으로 개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하다”고 했다. 그는 “개헌은 선거제도 개편과 함께 진행돼야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현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존시스템에서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다당제의 제도화를 통한 선거구제 개편과 함께 동시에 진행돼야 하다”고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으로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거의 그런 생각을 가진다”며 “저도 물리적으로는 어렵지만 개헌특위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헌법재판소가 2~5월이건 (인용이) 되면 두달내 선거를 해야 하기에 그사이 개헌해서 국민투표해서 이번 차기 대통령 선거에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그러나 개헌논의 자체를 하지 말라, 하는 문(재인) 전 대표식 발상은 어렵다”고 했다.
조성은 비대위원은 ’개헌을 위한 미래세대 포럼’ 구성 의지를 밝혔다. 그는 “촛불 정국에서 보여진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에 걸 맞는 다시 정의로워 질 수 있는 나라는 젊은 사람들이 준비해야 한다”며 “저는 당장 ‘개헌을 위한 미래세대포럼’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 제가 광장에 뛰쳐나온 젊은 사람들은 대표하지 못한다. 하지만 대리자로서 그 의견들을 모아 국회로 전달하는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임은 정당에 구속되지 않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이미 국회 내에서 무르익은 개헌에 관한 연구와 연계를 하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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