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현금 박치기’를 즐겼던 최순실 씨는 평소 집안 금고에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루마리 화장지 심에 현금 수백만원을 말아 끼워 놓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26일 최 씨의 집안 도우미들을 인용, “최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는 두루마리 화장지 심에 현금 수백만원을 말아 끼워 놓고 썼다”고 보도했다.
최 씨 모녀는 300만원을 말아 넣은 화장지 심을 잃어버렸다면서 정 씨의 남편 신주평 씨와 도우미를 도둑으로 몰아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가사 도우미 A 씨는 “육아 도우미 B 씨가 돈을 찾아냈지만 (최 씨 모녀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했다”고 기억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사무실 외에도 집안에 빨간색과 검은색 금고 2개를 갖고 있었다. 금고는 최 씨의 방과 정 씨의 방에 있었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경계했다. 이 금고는 지난 10월 검찰의 압수수색 전 최 씨가 다른 곳으로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태블릿PC는 항상 충전기에 꽂힌 채 안방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도우미들은 “최 씨가 독일에 갈 때도 태블릿PC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갔다”고 말했다. 이는 최 씨가 태블릿PC를 갖고 있지도 않았고 쓸 줄도 모른다고 했던 말과 배치된다.
도우미들은 또 “최 씨 집에는 주사기와 태반 앰플 등이 한 상자씩 보관돼 있었다”면서 “주사 아줌마가 일주일에 한번식 찾아와 주사를 놓았다”고 말했다. 주사 아줌마는 최 씨 집 외에 최 씨의 언니 순득 씨와 장시호 씨의 집도 찾아갔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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