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보는듯한 카툰렌더링 그래픽 '엄지척' - 일본 先 출시 후 한국 팬덤 보유한 게임 '상륙 임박'
스마일게이트가 작년 8월 '로스트아크'의 CBT(클로즈베타테스트)이후 4개월 만에 새로운 PC온라인게임을 들고 찾아왔다. 작년 4월 일본에서 선 출시된 MORPG '소울워커(Soulworker)'가 그 주인공이다.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이 게임은 지난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CBT를 진행했다. 2011년 12월 최초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무려 5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인데다가 이미 일본서비스 과정에서 한국 팬덤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라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17년 PC온라인게임시장의 포문을 열, '소울워커'를 먼저 공개한다.
세기말 액션 RPG를 표방하는'소울워커'는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문명이 파괴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는 '소울워커'들의 이야기를 게임에 녹여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담고 있다.
안정적인 운영 '예고''소울워커'를 설치하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권장사양이었다. 최초의 I5 모델인 I5 760 CPU와 출시 5년이 훌쩍 넘은 지포스 GTX460 그래픽카드를 요구하는 권장사양은 최근 출시되는 I5 6600 CPU의 내장그래픽으로도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양이었다. 그것도 잠시였다. 권장사양이 너무 낮아 개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그래픽이 생각보다 별로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우려와 달리, '소울워커'는 22일, 첫 CBT 당일임에도 서버의 문제없이 진행됐다. 여타 온라인게임의 CBT를 진행할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서버의 안정화 부분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버그나 오류들을 볼 수 없었다는 점에 라이언게임즈의 개발력도 검증되며, 차후 정식 서비스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통한 '매력' 발산'소울워커'의 캐릭터는 4개가 존재한다. 캐릭터는 스탠다드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하루 에스티아', 유일한 남자캐릭터이자 빠르고 화려한 동작을 펼치는 '어윈 아크라이트', 무지막지한 광역 물리공격을 펼치는 '릴리 블룸메르헨', 기타를 무기로 삼아 플레이하는 '스텔라 유니벨'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고, 작고, 그러면서도 플레이 난이도는 어려운 '스텔라 유니벨'을 선택했다.
캐릭터를 고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그래픽이 눈에 들어온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킬의 이펙트나 캐릭터의 모델링도 상당히 깜찍하다. 또한 액션 MORPG를 표방하는 만큼 여타게임에 뒤처지지 않는 타격감과 스킬콤보는 보는맛과 하는맛 둘다 잡았다. 여기에 게임에 더해진 성우들의 목소리는 거부감 없이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힘까지 있다.
전체적으로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마비노기 영웅전'과 같은 두터운 팬층을 가진 게임들을 떠올릴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 서비스전임에도 불구하고 '소울워커'가 팬덤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와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포함한 CBT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콘텐츠로 '재미' 구현 '소울워커'의 콘텐츠들은 남다른 재미를 가지고 있다. 몇몇 대표적인 콘텐츠를 꼽자면, 스토리, 던전, 레이드, 코스튬이다. 그 중에 스토리에 큰 재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이 눈에 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 전투 중 자신의 캐릭터의 대사가 나타나며 들을 수 있다. 작게 캐릭터 모습을 포함해 나오는데, 상황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 또한 캐릭터나 NPC의 대사는 각종 드립이나 시기적절한 유머를 통해 '피식'하는 웃음을 짓게 만든다. MORPG인만큼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던전은 적절한 난이도와 함께 짧고 간결하게 깰 수 있어 부담이 덜했다.
CBT 3일차에 오픈된 레이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여타 RPG의 흔한 레이드 방식과 비슷하지만, 레이드 종료 후 해당 필드가 바로 PvP 구역으로 전환되는 것과, 레이드 보스 체력 조정이 아쉬웠다. 또한, 코스튬 플레이는 CBT를 꾸준히 플레이한 보람을 느끼게 만들었다. 옷을 입히고, 그것에 맞춰 캐릭터 외형이 변화하는 모습과 그 깜찍함은 단지 의상 수집을 위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였다.
'유저와 소통'으로 또 다른 재미 선사 '소울워커'는 CBT 기간동안 게임내 GM(Game Master, 운영자)들이 항상 상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글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고, 문제나 문의가 생기면 바로 응대하고, 마지막 날인 4일차에는 유저와 함께 기념스크린샷을 촬영하는 등 유저와의 소통에 매우 신경 쓴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CBT가 끝난지 1주일이 지났을 때 OBT(오픈베타테스트)일정이 유저들의 출석체크를 통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발표하며,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여태까지 볼 수 없던 방식의 마케팅이지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어 사실상 거의 완성된 게임인 '소울워커'. 스마일게이트는 이 게임을 올 1분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덕심자극하고 재미로 무장한 이 게임이 2017년 PC온라인게임시장에 어떤 파급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승제 기자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