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았다.”

역대 최하의 지지율을 찍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0년 전 말한 내용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발언은 현 시국과 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웃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지율 발언은 17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10년 전 경향신문이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만나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는 신년 대선주자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의미심장한 말을 많이 남겼다.

박 대통령은 당시 매체를 통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지율 때문에 이상한 행동을 하고 하는 그런 정치는 안한다”라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 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유례없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1888∼20160’ 추이에 따르면, 임기 4년차인 2016년 4분기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태우 전 대통령은 15%, 김영삼 전 대통령은 28%, 김대중 전 대통령은 31% 노무현 전 대통령은 12%, 이명박 전 대통령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최근 주간단위 지지율은 더 참담하다. 한국갤럽의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역대 대통령 최저치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6%보다 낮은 5%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5%를 기록했다. 임기 1년차 1분기 지지율은 42%로 역대 대통령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낮았다.

그는 또 당시 매체에 “제가 원래 유머, 이야기하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별로 그런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저는 제가 생각해도 재미있는 사람이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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