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건설사 2월 물량 작년보다 40% 물량 증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설 이후 활발한 공급을 예고하면서 분양시장이 들썩인다. 11ㆍ3 부동산 대책 여파와 잔금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침체가 예상되지만, 시장에 온기가 남아있는 2월에 분양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4만8445가구(일반분양ㆍ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8156가구)보다 0.6%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중에서 10대 건설사의 물량은 작년(1만6005가구)보다 증가한 2만2618가구로 예정돼 무려 41% 이상이나 증가했다.
업계는 분양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대형 브랜드 공급을 서두르는 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7개 단지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다. 상위 50개 범위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22개 단지를 대형 건설사가 공급했다. 최근 3년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대형 건설사였다. 소비자의 선호도는 변치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염창’은 최고 36.2대 1, 평균 청약경쟁률 9.46대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 첫 강남 재건축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은 GS건설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 1 최고 32.25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브랜드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의 기술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입지를 비롯해 내부설계, A/S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춰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형성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시장도 어느 정도 침체가 예상되지만, 시장 변화에 맞는 마케팅 전략 구사가 능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라며 “예비 청약자 역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옥석을 가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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