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시중ㆍ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의 연체채권 중 일부는 이자총액이 원금을 뛰어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연체채권 및 연체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체채권 중 이자총액이 원금을 상회하는 연체채권은 총 1조 55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11월말 기준, 이자총액이 원금을 초과하고 있는 연체채권은 총 1조 5,506억원으로 원금은 6503억원이지만 이자총액은 9003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배보다 배꼽이 큰 연체채권을 가지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은 저축은행권이다. 저축은행권이 가지고 있는 원금 초과 연체채권 규모는 1조 2575억원(원금 5294억ㆍ이자 7281억)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서민들을 대상으로 상당한 고금리로 이자를 수취해 얻은 결과라는 게 민 의원의 분석이다.

민 의원은 “원금보다 이자총액이 큰 것은 고금리에 기초한 것이고, 금융소비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자제한법, 대부업법 등의 개정을 통해 이자총액이 원금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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