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9~14세 소아청소년 2회 접종 가능 -남성 접종 대상도 만 9~26세로 확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9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사람유두종바이러스 9가 백신)’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9~14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 접종을 승인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연령은 1차 접종을 마친 뒤 6~12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다실9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9가지 유형이 유발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9가 HPV 재조합 백신으로 한국MSD의 4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에 고위험군 HPV 유형 5가지를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번 2회 접종 승인은 9~14세 소아청소년에게 가다실9을 6개월 또는 12개월 간격으로 2회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16~26세의 여성에게 3회 접종했을 때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을 근거로 이뤄졌다.

가다실9의 남성 접종 대상도 넓어졌다. 기존 만 9~15세 남아에서 만 9~26세로 접종 연령이 확대됐다. 가다실9는 남성에서 관련 HPV 유형에 의한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

현재 시판되는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에 대한 적응증을 가진 가다실9는 9~26세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며 9~26세 남성에서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한다.

가다실9는 4가 HPV 백신인 가다실이 예방하는 HPV 6, 11 16, 18형 외에 전 세계적으로 HPV로 인한 침윤성 자궁경부암 유발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HPV 31, 33, 45, 52, 58형을 추가함으로써 침윤성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유형 포함 비율을 기존 70%에서 90%로 끌어올렸다.

드발 고살리아 한국MSD 백신 부문 상무는 “가다실9의 적응증 확대로 더 넓은 연령대에서 남녀 모두의 HPV 관련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국가예방접종으로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 지원되고 있는 ‘가다실’과 한국인에게 많이 발견되는 HPV 52, 58형을 포함한 가다실9의 공급을 통해 국내 HPV 관련 질병의 예방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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