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비 줄여 실질수수료 18.3% 불과·대금결제 7일 이내 현금으로
최저 수수료와 상생펀드 운영 등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사진)의 중소기업 상생활동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1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2013년 300억원에서 출발한 상생펀드 조성액은 4년만에 배 이상 늘어났다. 2014, 2015, 2016년 각각 400억, 600억, 700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는 올해도 그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홈앤쇼핑 입점 협력사와 벤더 입점 시 하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시중금리 대비 2%P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한다. 2016년 말 총 86개 업체에 464억원의 대출이 지원됐다.
홈앤쇼핑은 초과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도 운영 중이다.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2013년 이후 3년 간 16억3000만원이 협력업체들 몫으로 되돌아갔다.
또 중소기업 협력사의 상품대금은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대금지급기일도 종전 20여일에서 마감 후 7일로 단축시켰다. 이로써 평균 대금지급이 경쟁사 보다 12∼17일 빠르다는 평가다. 홈앤쇼핑은 또한 업계 최저 수수료율로 입점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홈앤쇼핑의 실질수수료는 18.3%. 이 중 방송송출 수수료만 13%에 달한다. 이는 가장 높은 업체 대비 15% 낮고, TV홈쇼핑 6개사의 평균과 비교해도 9.5% 저렴하다.
실질수수료가 이처럼 낮은 것은 홈앤쇼핑의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모바일(10%대)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 여기에 각종 대규모 판촉을 홈앤쇼핑이 전액 부담하는 구조여서 협력사 부담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앤쇼핑 측은 “신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초 론칭 때 상품 판매수수료를 최소 5∼10%까지 인하해주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준다”며 “론칭 방송 때 중소기업이 부담해왔던 판촉행사 및 ARS 프로모션비용 또한 협력사 분담금이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2015년 기준 방송상품 전체 판촉비용 2559억원 중 홈앤쇼핑의 부담률은 95%에 이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인 판로지원도 이어져 왔다.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17개 광역 지자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방송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총 111개 상품이 방송돼 24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는 “중소기업과 상생 및 공동성장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춰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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