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매출 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 예상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인한 좋은 성적 거둬 -특히 주력사업 백신과 혈액제제 사업부분에서 두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녹십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 기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1979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투자액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4.4% 줄어든 785억원, 당기순이익은 652억원을 기록했다.
1조1979억원의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액이다. 특히 지난해 녹십자의 국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3%에 달했다. 반면 해외사업의 경우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이었지만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녹십자는 4분기에서 실적에 큰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00억보다 19%가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해 4분기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에서 1466%가 상승한 수치다. 다만 지난 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에서 4분기에는 74%가 하락했는데 이는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당기 순이익은 지난 2015년 4분기 49억원 적자에서 지난 해 4분기에는 19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변동 폭이 컸던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연구개발 비용이 14.3% 증가한 데다 전년에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으로 판매관리비를 집행하면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한편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녹십자는 국내 제약기업 중에서도 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에 특화된 기업으로 해외 사업 규모가 점점 증가하면서 올 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 녹십자가 투자하고 있는 곳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녹십자의 순항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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