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중국에서 결혼을 하지못한 성인 독신남녀의 수가 2억5000만명에 이른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처럼 독신자가 늘어나면서 대규모 맞선행사, 인터넷 중매사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독신남녀 수는 2억5000만명으로 이는 미국의 성인 인구보다 많은 규모다.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직장생활에 치이면서 연애할 여유가 줄어드는 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또 여성들의 경제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결혼하는 데 필요한 집 장만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독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독신 남녀들의 결혼난이 심각해지자 대규모 맞선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최근 상하시 시 정부는 3만명이 참가한 맞선행사를 열고 결혼문제 해결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해외유학 경험자 전용코너’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특이한 것은 독신남녀보다도 부모들이 더 열성적이란 점이다. 참가한 3만명 가운데 5000여명은 부모들이었다. 젊은 남녀 독신자들은 참가비가 무료였지만 부모들은 50위안의 참가비를 냈다.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해 상대방의 나이,고향, 직업 ,소득, 종교 등을 꼼꼼히 따졌다고 한다.
이와함께 인터넷 중매사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중매사이트인 스지자위안(世紀佳緣)의 경우 회원 수가 7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유사한 사이트도 우후죽순식으로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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