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퍼블리셔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14일 발매가 예고된 ‘파이널블레이드’를 통해서다.‘파이널블레이드’는 동양적인 화풍으로 그려진 2D 그래픽과 약 200여종에 달하는 영웅 캐릭터로 즐기는 수집형 RPG다. 특징은 진형을 통한 전략 전투와 25개의 영웅이 참여하는 실시간 레이드, ‘문파(길드)전’ 등이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흥행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작품은 서비스 2개월여 동안 매출 TOP10을 유지해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꼽혔던 모바일게임 사업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차기작의 성패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엔씨소프트가 후속타로 꺼내 든 카드가 ‘파이널블레이드’다.‘파이널블레이드’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간담회에서 소개된 라인업에 포함됐던 작품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하지 않고 순수 유통(퍼블리싱)만을 담당한다. 따라서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IP(지식재산권)이나 개발-서비스 능력을 떠나 순수하게 퍼블리싱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파이널블레이드’ 퍼블리싱을 발표한 뒤 사전예약 이벤트 등 마케팅에 공들였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단계에서 호평 받은 미니게임 이벤트도 여전히 진행된다.미니게임 이벤트는 신작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개발된 작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보상이 늘어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업체들이 단순히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사전모집을 진행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이용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 신작에 대한 맛보기란 점에서 신선한 시도라 할 수 있다.독자적인 서비스 전략을 세운 이유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후발주자에 속하는 엔씨소프트가 이용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특히 자체 개발작이자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 될 ‘리니지M’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반지’ ‘프로젝트 오르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독자적인 퍼빌리싱 전략으로 성과를 낸다면 모바일게임 강화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파이널블레이드’를 시작으로 독특한 퍼블리싱 전략을 시험할 엔씨소프트가 어떤 성과를 내, 시장을 흔들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