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측근이 “(정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를 죽이자”는 등의 모의를 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고영태 녹음파일’에 따르면 고 전 이사의 비서 역할을 한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는 지난해 7월4일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통화에서 “소장님(최순실)은 박근혜가 ‘지는 해’이기 때문에 끝났다고 봐요. 근데 (박 대통령한테) 받을 게 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없습니다. 소장님 통해서, 박근혜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예요. 그거(박 대통령)를 죽이는 거로 해가지고 다른 쪽하고 이야기하는 게 더 크다고 전 봐요”라고 했다.
‘고영태 녹음파일’에 따르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이 ‘박근혜 죽이기’를 본격 모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은 “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였다”며 “고영태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무언가 있는 것 같다”라며 정규재TV를 통해 ’고영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는 류 전 부장과 김 전 대표의 약1시간20분가량의 전화통화 내용으로 지난해 1월24일 녹음된 것이다. 정 주필은 “최순실 게이트는 이 사람들이 설계하고 기획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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