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18일 오후 장충체육관서 토론회 개최
-1300여명 참가…재벌개혁, 일자리 문제 등 놓고 토론
[헤럴드경제=신동윤ㆍ이원율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제16차 촛불집회의 사전행사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사회를 맡았고, 일반시민과 세월호 희생자 가족 등 1300여명이 참가해 노동과 일자리, 재벌체제 개혁, 소수자 문제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김제동 씨는 “이 자리는 역사를 만들어 가는 자리”라며 “이런 게 진짜 국무회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마이크를 잡고 여러가지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원탁 테이블에 7~8명씩 모여 앉아 각자 개혁과 관련된 주제를 놓고 약 3시간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1부 토론에서는 ‘촛불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느꼈나’,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잃은 것은 무엇이고 세워나가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등 질문이 주어졌다.
사회 각 분야의 적폐를 다루는 2부 토론은 한층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재벌체제 개혁 ▶공안통치기구 개혁 ▶정치ㆍ선거제도 개혁 ▶좋은 일자리와 노동기본권 ▶사회복지 및 공공성·생존권 ▶성 평등과 사회적 소수자 권리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 개혁 ▶위험사회 구조개혁:안전과 환경 ▶교육 불평등 개혁ㆍ교육 공공성 강화 ▶언론개혁과 자유 등 10개 주제를 놓고 평소 생각하던 바를 공유했다.
토론회에는 젊은 층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했다.
토론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우리가 꽃이다. 우리가 가면 꽃길이다”라고 외친 뒤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모인 의견을 정리해 3월 중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촛불권리선언’으로 발표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사진>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제16차 촛불집회의 사전 행사로 열린 시국 토론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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