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지구처럼 표면이 돌로 싸여있지만 크기는 지구의 17배로 훨씬 큰 ‘메가 지구’가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나사(NASAㆍ미국 항공우주국)는 천체망원경 케플러로 지구에서 560광년 떨어진 위치에서 이같은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성의 공식 명칭은 ‘케플러-10c(kepler-10c)’이지만, 과학자들은 엄청나게 큰 지구란 뜻으로 ‘메가 지구’라고 따로 부르기로 했다. 지구 10배 가량 크기의 수많은 ‘수퍼 지구’와 구분하기 위해서다. 이제까지 지구 의 10배를 넘는 행성은 목성이나 토성처럼 두터운 수소 가스 층으로 뒤덮여있다는 게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 ‘케플러-10c’는 그 이상 크기의 행성에서도 표면이 바위처럼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케플러-10c’ 직경은 1만8000마일(2만8968㎞)로 지구의 2.3배 길이다. 모체 항성 주위를 45일에 한번 꼴로 공전한다. 나이는 우주가 생성된 뒤 30억년이 지난 다음인 110억년이나 된다. 이처럼 생성된 지 오래된 행성에는 바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이제까지의 믿음이었다. 표면 중력은 지구의 거의 3배다. 만일 생명체가 있다면 쪼그리고 앉아있어야한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 사비에르 두무스크 박사는 “우리가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알아낸 순간 놀라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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