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현장자문위원 43명 출범식 개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1년에 366건에 이르는 중소기업들의 무역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있는 무역 베테랑의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일까. 경남지역에서 5년간 한국무역협회 현장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일균 위원은 “적극성과 봉사정신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일”이라며, “자문위원 활동의 원동력은 오로지 보람이다. 수출은 생각지도 않던 사장이 첫 수출을 달성하고 펄쩍뛰며 고마워하던 순간이 바로 그것”이라고 지난 활동을 회상했다.
지난 2014년부터 자문위원으로서 제2인생을 살고있는 문정수 위원은 “오더받았다고 흥분하는 직원의 목소리를 들을 때 ‘이 맛에 하는구나’ 싶다”고 전하며, “무역애로 해결사로 수출 초보기업을 멘토링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1년까지 약 30년간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무역 베테랑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7년 무역현장 자문위원 출범식’을 개최하고 손 위원과 문 위원을 포함해 총 43명으로 구성된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이 중소기업의 무역애로 해소 및 해외 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자문위원은 삼성, LG, 대우, SK 등 종합상사 및 대ㆍ중견기업에서 30여 년간 수출 노하우와 해외 마케팅 경력을 쌓아온 수출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국내 지역별로 전담ㆍ배치되어 해외시장 조사부터 마케팅, 바이어 발굴, 통관/물류, 계약 및 결제 등 수출 전 과정에서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해준다.
무역현장 자문 서비스가 지난 10년 동안 업계의 수출 고민 해결의 창구로 정착할 수 있었던 데는 위원별 연평균 366건, 즉 하루 1건 이상의 현장 상담을 하는 현장 자문위원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역현장 자문지원 프로그램은 2007년 ‘무역현장지원단’으로 첫 출범한 이래 10년간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창구가 되었다. 출범 첫해에 11명으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중소기업의 현장지원 수요가 계속 늘어나 2014년부터는 자문위원 수를 40여명으로 확대하여 연간 약 1만건이 넘는 수출 애로를 해결하는 등 협회의 대표적인 수출도우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자문위원들은 종합 컨설팅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출 기업화’에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받는 기업들에게 무료 영문 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무역협회가 보유한 150만 바이어 DB와 트레이드코리아, Kmall24 등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출범식에서 “자문위원들의 평균 경력 연수가 27.8년인 만큼, 이들의 소중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우리 무역업계가 겪는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 상담은 트레이드 콜센터(1566-5114) 또는 무역애로 해소 온라인 시스템인 ‘TradeSOS’ 홈페이지(tradesos.kita.net)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pdj24@heraldcorp.com
사진설명=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7년 무역현장 자문위원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무역현장 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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