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자친구에게 일을 그만두라며 집에 감금하고 옷을 벗겨 찬물을 뿌리는 가혹 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3일 감금, 절도, 상해, 폭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시경 여자친구 B 씨의 집 욕실과 방 등에서 B 씨의 옷을 벗겨 감금·폭행했다. 그는 또 B 씨를 물고문하는 가혹 행위를 했다.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3개월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 사귀게 됐다. A 씨는 B 씨에게 남성을 상대로 한 스포츠마사지 일을 그만두라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가 전화를 거는 틈을 타 집 밖으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B 씨가 도망치자 A 씨는 집에 있던 명품 가방 등 5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앞서 사귀던 다른 여성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례가 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