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해 “정상적 국가정책 집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이 시장은 대선 공약으로 사드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단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게 국가 간에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라며 “원래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 앞당겨서 한다고 해서 논란이 됐던 일이고, 그러다 7~8월로 앞당긴다고 했다가, 또 5월로 앞당긴다고 했다가 또 갑자기 앞당겨서 서두르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정상적인 국가 정책 집행이라고 보기 어렵죠”라고 말했다.

그는 “뭔가 흑막이 있거나 정상적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뭔가 다른 목적들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저는 정상적인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정부라면 이런 사드 배치같이 그야말로 국가 안보에 도움 안 되는 일을 대한민국 정부가 할 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사드가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백번이라도 동의하죠. 그런데 이게 실제로는 북핵 미사일 방어에 거의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제재만 받고. 예를 들면 중국과 전략적 우호 관계가 깨지고 미국의 군사적 이익에만 거의 도움 되는, 대한민국 안보, 경제엔 도움이 안 되는 거라서 원래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또 “하지 말아야 될 사드 배치를 정권이 바뀌면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권 바뀌기 전에 긴급하게, 소위 알박기를 해버리자, 이게 정상적인 국가 간 관계의 외교정책이라 할 수 있나, 군사 정책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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