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은 월평균 468만원을 벌어 이중 절반 이상인 245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총 소득은 월 평균 468만원으로 나타났다. 총 소득에는 자신의 근로ㆍ사업소득은 물론 배우자 소득, 부동산이나 금융을 통한 소득, 기타 소득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개인별 근로ㆍ사업소득은 월평균 283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총소득과 개인별 근로ㆍ사업소득이 다소 괴리가 생긴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37만원으로, 여성(208만원)보다 1.6배 많았다.

결혼 여부를 보면 기혼자는 월평균 540만원을 벌었지만, 미혼자는 306만원으로 1.8배 가량 차이가 났다.

맞벌이 여부로 지교하면 맞벌이가 586만원을 벌어 외벌이(465만원)보다 1.3배 많았다.

월평균 소비 규모는 245만원으로 벌이의 52.3%를 썼다. 이중 111만원(23.7%)은 저축이나 투자를 했고, 56만원(12%)은 빚을 갚는데 썼다. 나머지 중 56만원(23%)은 잉여자금으로 남겨놨다.

이중 식비와 교통비, 공과금, 통신비, 주거비 등 생활비가 121만원으로 약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교육비가 12.7%로 뒤를 이었고, 여가ㆍ취미(7.3%), 부모ㆍ자녀 용돈(6.5%) 순이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금액 격차가 가장 큰 항목은 교육비였다. 소득이 가장 많은 1구간의 교육비 지출은 월평균 63만원이었지만 5구간은 3만원에 그쳤다.

총 보유 자산은 평균 3억3061만원이었다. 소득이 가장 많은 1구간의 자산은 평균 6억5216만원으로 5구간(8411만원) 보다 7.8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166만원으로 가장 작았고, 결혼을 하기 시작하는 30대가 되면 자산이 2억5951만원으로 2.8배 뛰었다. 또 40대는 3억5908만원 50대 이상은 4억7169만원이었다.

신한은행은 “20대에서 30대가 되면서 가정을 꾸리느라 부동산 보유율이 높아지면서 자산 규모가 크게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산 중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압도적이었다. 금융자산이 19.4%로 그 뒤를 이었고, 기타자산은 6.6%였다.

빚은 10가중 7가구가 보유하고 있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 금액은 3682만원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124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30대 3632만원, 40대 4270만원, 50대 이상 4450만원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하고 은행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융합분석을 통해 금융 행태의 변화 추이와 시의적인 이슈들을 파악해 영업점의 금융거래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전국 만 20세에서 64세까지의 취업자 1만명을 대상 설문조사를 분석해 경제 활동 인구의 금융생활 모습을 담은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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