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7곳, 방통위 신용카드 시범사업 신청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본인인증 시장 판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사, 신용평가사에 이어 카드사도 본격적으로 본인인증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치열한 경쟁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하는 신용카드 본인인증 시범사업에 전업 카드사 7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본인인증은 포털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비밀번호를 확인할 때 등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절차다. 현재 휴대폰, 아이핀, 공인인증서가 인증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새로운 인증수단으로 ‘신용카드 본인인증’이 부상하고 있다. 카드 발급 시 등록된 개인정보를 본인인증에 활용하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대기만 하면 본인인증이 가능하도록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기술도 국내 기업 한국NFC를 통해 개발된 상태다.

본인인증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방통위가 ‘신용카드 본인인증’ 시범사업을 이달 내에 시작하기로 하면서 카드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시범 사업에서 더 나아가 방통위의 ‘본인확인 인증기관’으로 지정 받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방통위가 지정한 본인확인 인증기관은 이동통신사 3곳, 신용평가사 3곳 등 총 6곳이다. 신용카드사까지 본인인증 확인 기관으로 지정을 받게 될 경우, 인증 시장을 둘러싼 업권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게 될 전망이다.

당장 이통사와 카드사의 눈치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이통사는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로 인증 시장을 장악하면서, 지난해에만 인증 서비스로 약 26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와 추가 몇 곳이 시범사업에 신청을 한 상태”라며 “신용카드사들이 본인확인 인증기관으로 신청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