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스무디바 시장 급성장 4·5월 웨스트필드에 3개 매장

원액기 단일제품으로 매출액 2512억원(2015년 기준)을 달성, 생활가전의 ‘신화’로 불리는 휴롬(대표 김재원)이 호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스카페’로 대변되는 휴롬 특유 시장창출 전략의 재시동이다.

휴롬은 과거 같은 방식으로 동남아시아·중동·남미시장에서 관련 분야 선두자리를 굳혔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 조치가 강화하고 있음에도 휴롬의 ‘성장 가능성’이 의심받지 않는 이유다. 휴롬은 향후 건강주스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강주스 문화 전파를 위해 2012년 ‘휴롬주스카페’ 1호점을 설립한 휴롬은 현재 전세계 5개국에 총 75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건강주스 문화 전파를 위해 2012년 ‘휴롬주스카페’ 1호점을 설립한 휴롬은 현재 전세계 5개국에 총 75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13일 휴롬에 따르면, 오는 4월과 5월 호주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 ‘웨스트필드’에 총 세개의 주스카페 매장을 차례로 연다. 매장은 ▷시드니 웨스트필드 와링가점과 채스우드점 ▷브리즈번 웨스트필드 캐린데일점 등이다.

휴롬은 지난해 8월 현지 사업가 뤄판동(Ruofan Dong) 씨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호주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휴롬 측은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센터에 전략적으로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초반 공세다.

시장 전망도 밝다. KOTRA에 따르면 호주의 주스·스무디바 시장은 2015년 기준 3억6000호주달러(2600억원)에 달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4.1%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휴롬이 주스카페를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주스문화의 확산을 촉진한다면 원액기 수요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그동안은 동남아 등 건강주스가 친숙하지 않은 국가에 관련 문화를 전파, 시장을 여는 데 주력해왔다”며 “호주시장 진출을 계기로 이미 주스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에도 휴롬만의 저속 착즙 기술을 전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