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지난 2월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치솟는 불길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39ㆍ사진)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니말씨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LG의인상을 수상한 인사다. 니말씨는 스리랑카에 있는 어머니의 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위해 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화재 현장에서 ‘집 안에 할머니가 갇혔다’는 말을 듣고 불길로 뛰어들었다. 불길이 거세 누구도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할머니를 구하면서 얼굴과 폐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3주동안이나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이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 준데 대해 고마웠고, 그래서 불 속으로 뛰어들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아무 연고 없는 이국 땅에서 자칫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든 니말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이웃 사랑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LG복지재단은 지난 3월 11일 서울시 용문동 다가구주택 화재현장에서 일가족을 구조한 최길수(34), 김성수(43) 소방관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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