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그룹 50돌 행사…예년 비해 규모↑ - 김우중 전 회장 3년째 참석 할듯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오는 22일 대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김우중(81ㆍ사진) 전 회장이 참석한다.

48~49주년이었던 작년 재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행사에 참석하는 김 전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는 22일 오후 6시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식’을 여는 등 대우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우중 회장을 비롯해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년에는 통상 300여명 정도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50주년의 의미가 있는 만큼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기념 행사에 참석해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대우인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사람을 키워야 발전할 수 있다”며 “20년 뒤에는 2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그룹 소개 멀티슬라이드’를 복원 상영하고,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 예고편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산업화 시대를 발로 누빈 대우 임직원 100여명의 증언을 담은 것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아버지 세대의 희생적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명한 기록영화라고 연구회 측은 설명했다.

섬유산업으로 출발한 대우가 중화학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까지 그룹의 성장 과정을 담았으며, ㈜대우부산공장과 대우조선해양, 베트남 시장 개척 등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5월 중순 일반 상영관에서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 양성 과정 현황 및 경과 보고’, ‘김우중 회장 어록(語錄) 헌정식’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는 1967년 대우그룹 창업에서부터 1999년 해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활동 사항에 대한 기록물을 외부인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특별전시회도 열린다.

한금형 상지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기획한 ‘기업보고서: 대우 1967-1999’전이다.

대우그룹의 주요 기록사진, 영상, 기념품을 비롯해 대우학술총서 등 750여권의 대우재단 발간 서적과 세계 경영 현장을 누빈 임직원들의 소장품 등이 공개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문화사 안에서 대우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현재의 시점에서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시회 기간에 아트선재센터 내 아트홀에서는 ‘내 아버지의 연대기’도 특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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