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한다 기다린다” 롯데 광고에 -중, 일부에서는 동정여론 일기도 -하지만 부정적 여론도 여전히 존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그룹이 소공동과 잠실 인근 유통점포들에 부착한 “이해합니다. 기다립니다”라는 문구에 중국인들은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일부가 롯데그룹에 대한 동정의 목소리를 낸 반면 한편에서는 반대 여론도 일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8일 이날 기사를 다루며 “롯데그룹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구애의 몸짓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롯데그룹은 하루빨리 양국 간 관계가 정상화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을 막은 정책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중국 언론의 반응에 맞춰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의견을 내놨다. ‘18살소녀(十八线女青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국가정책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정말 안타깝다”면서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것(반한감정)만이 아니고 실제 중국의 여론을 봐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코멘트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렸다. ‘나쁜남자 하하(坏男人哈哈)’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중국 앞에 선 롯데그룹의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누리꾼들은 롯데와 롯데면세점의 광고를 패러디했다. 롯데면세점의 광고음인 ‘롯데뷰티풀’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는 “(롯데그룹)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다리지 마세요”라며 여전한 반한 감정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은 “아이폰도, 골프장도, 테니스장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주는데 왜 미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지 모르곘다‘며 ”중국인들은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한감정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도 웨이보에 꾸준이 게시됐다. 롯데면세점 쇼핑백에서 ’롯데‘만을 자른 한 누리꾼은 ”롯데를 빼니 훌륭한 쇼핑백이 됐다“며 사진을 함께 게시했고, 다른 누리꾼도 ”사드 배치는 여전한데 한국 상품은 마트에 다시 들어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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